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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동방항공 추락사고 탑승객 전원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7 05:23

수정 2022.03.27 05:23

[파이낸셜뉴스]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우저우에서 구조대원들이 24일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을 이동하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 생존자는 없다고 중국 당국이 26일 확인했다. 로이터뉴스1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우저우에서 구조대원들이 24일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을 이동하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 생존자는 없다고 중국 당국이 26일 확인했다. 로이터뉴스1

중국 당국이 26일 동방항공 보잉737여객기 추락사고 생존자는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동방항공 비행사고 중앙대책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기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전원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DNA 검사를 통해 현재 추락사고 사망자 12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동방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는 지난 21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추락했다. 당시 동영상에서는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추락한 동방항공 MU5735편 여객기는 21일 오후 1시 15분 윈난성 쿤밍의 창수이 공항을 이륙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러나 우저우 상공에서 돌연 추락했다.

중국 민간항공국(CAAC)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추락 지점 잔해 분포를 분석했지만 생존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앙대책본부는 소방서, 군, 공안, 보건, 검역 등 부처 합동으로 구성돼 지난 6일 동안 사고 지역에서 대대적인 수색과 조사를 벌여왔다.

사고기 추락 원인을 알려줄 수 있는 블랙박스는 그러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기 블랙박스 2개 가운데 기체운항기록장치(FDR)는 찾았지만 두번째 블랙박스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추락한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보잉 737-800 기종으로 지난 2년간 운항이 중단됐던 737맥스 이전 기종이다.
맥스 운항 중단 이후 보잉의 주력 항공기 기종이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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