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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7 09:28

수정 2022.03.27 09:28

4월 5일까지 시설·장비 및 고도화 지원사업 참여 대상 모집
전남도,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에 나선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력을 촉진하기 위해 시설·장비 및 고도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4월 5일까지 모집한다.

시설·장비 및 고도화 지원사업은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우선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10개 기업에 총 14억원을 지원했다.

전남도가 지난 2011년부터 자체 사업으로 도입한 사회적경제기업 시설·장비 사업은 기업의 시설·장비 확충으로 생산시설의 성능을 강화한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할 토대를 마련하는 것으로, 기업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예비)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13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5회에 걸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저온저장고, 진공포장기, 소형분쇄기 등 생산과 관련한 신규 장비 구입과 노후 장비 교체 등에 쓰면 된다.

고도화 사업은 재정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한다.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2억원을 투입해 신제품 개발, 마케팅, 지식재산권, 공정개선 등을 지원한다. 기업별 지원한도는 4000만원이다.

사업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시·군 누리집에 공고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4월 5일까지 소재지 시·군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사업의 사회적 가치, 지속 성장 가능성, 내용의 우수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두고 현장실사와 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말 사업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설·장비 및 고도화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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