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1만명 유전체 등 확보..의료 메타버스 연내 오픈
[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기반 제주 지놈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 의료체계 구현 목적이다. 올해 내 제주에서 1000명 규모 헬스케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 메타버스를 연내 오픈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인바이츠헬스케어,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크리스탈지노믹스, 클리노믹스, 프로카젠, 초록뱀미디어, 쓰리디팩토리, 제주은행, 비덴트, 인바이오젠,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 제주산학융합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와미래연구원은 메타버스 기반 제주 지놈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이들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콘텐츠 개발, 블록체인 기술 기반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사업 개발, 보유 기술 활용, 홍보·마케팅 지원,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약 개발, 인프라 지원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의료 메타버스는 국내 최초로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아바타에 적용, 메타버스 공간에서 24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정밀의료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는 울산 1만 지놈 프로젝트를 완료한 곳이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공동연구기금을 조성, 지난 2월부터 개시된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 서비스와 메타버스 기반 의료 서비스 연구 결과를 의료 메타버스에 활용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위원회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이남호 제주산학융합원 원장이 공동 위원장이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동전 제주대학교 부총장, 송문희 제주와미래연구원 원장,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 신용규 인바이츠 생태계 의장, 김성완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과장, 원영식 초록뱀미디어 회장, 정인철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신용규 인바이츠 생태계 의장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최대 화두는 ‘언택트 이코노미’와 ‘이종산업간 융합’“이라며 "세계적 기술력과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 헬스케어 전문기업,유전체, 가상화폐 및 NFT, K-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빅데이터, 신약개발 전문기업들이 제주의 여러 공공기관들과 함께 제주로부터 시작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로 견고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