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9시 녹화방송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 올해는 시상자로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 윤여정 올해는 시상자로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올해는 시상자로 레드카펫에 섰다.
채널 OCN은 오늘(28일) 밤 9시, 윤여정의 모습이 담긴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녹화 방송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현지시각 3월 27일에 진행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배우 3인방 역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 영화의 비중있는 조연으로 활약한 진대연, 박유림, 안휘태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상 4개 부문에 후보 지명됐다. 일본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고 감독상 후보에 오른 것도 1986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이후 36년 만이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파워 오브 도그', '코다', '돈 룩 업', '드라이브 마이 카' 등 다양한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가 무려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유력 작품상 수상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애플TV플러스가 투자배급한 '코다'가 오스카 레이스 막판에 유력 수상 후보로 떠올라 누가 작품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 애플TV플러스가 오스카 파티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파워 오브 도그'와 '코다' 둘 중 어떤 작품이 수상하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OTT 플랫폼이 가져가게 된다. 윤여정은 최근 애플TV플러스가 공개한 '파친코'에 출연했다.
한국 팬들로선 윤여정의 입담에 관심이 쏠린다.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그녀가 올해는 또 어떤 말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까? 윤여정의 시상식 모습은 28일 밤 9시 OCN과 티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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