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2일간에 이어 중국식 제로코로나 봉쇄 여파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가 도시를 절반으로 나눈 2단계 봉쇄에 들어가면서 상하이에 공장을 운영 중인 테슬라도 조업을 중단했다고 주요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신망 등 중국 매체도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 “테슬라가 적어도 하루 동안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아직 직원들에게 28일 이후로도 셧다운을 연장할지 여부는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에도 이틀 동안 상하이 현지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상하이는 그동안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발견된 주거지역을 위주로 봉쇄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그러나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 25일부터 일일 2000명을 훌쩍 넘어서자,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키로 했다. 또 시민 2500여만명에 대한 핵산검사도 진행한다.
봉새 기간 동안 통제 구역 안의 모든 기업과 공장은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등 공공서비스를 제외하곤 가동을 멈추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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