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 개최
외식업주 자녀 309명..1인 최대 600만원 장학금
앞으로 매년 20억..5년간 총 100억 장학금 지원
[파이낸셜뉴스]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사장님 자녀 300여 명에게 총 20억 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외식업주 자녀 309명..1인 최대 600만원 장학금
앞으로 매년 20억..5년간 총 100억 장학금 지원
푸드테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2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 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 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 첫 지원에는 총 1177명 지원자 중 소득수준과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거쳐 309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 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 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 원(주거독립전형)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5년간 매년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수여식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수여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장학생과 외식업주 230여 명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함께 했다. 배민은 장학생에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에게도 소정의 선물과 함께 현재 준비 중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꾸고, 좋아하는 것을 시도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을 생업으로 꾸려가는 수많은 가정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 프로그램 재원이 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김봉진 의장 기부 선언 실천의 일환이다. 김 의장은 지난해 2월 세계적인 기부운동인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한국인 최초로 가입,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당시 김 의장은 서약문에서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자선단체를 돕는 조직을 만드는 일에 기부금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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