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조사는 부산지역의 모기 서식 실태를 파악해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웨스트나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조사 장소는 어린이 대공원 등 총 4곳이다. 매주 한차례 모기를 채집하고 종 분류 및 동정, 개체 수 밀도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빨간집모기 등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 등 5종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도 한다. 앞서 지난해 8월 5일 질병관리청은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모기의 85.7%로 경보발령기준 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태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해 제초, 주의 안내문 부착, 주의보·경보 발령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