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6년과 2014년에 이어 3번째 전북도지사 도전이다.
유 전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담대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간이며 대통령과도 맞장 뜰 유성엽이 필요하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생경제, 생명 생태, 문화예술, 미래준비 등 4대 비전을 제시하며 "전북이 당면한 위기를 딛고 더 큰 기회와 번영의 땅으로 우뚝 솟아오르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0대 핵심과제로 민생, 농업, 문화예술관광, 공공인프라, 미래먹거리, 복지, 교육, 자치분권, 도정 혁신, 새만금을 꼽았다.
유 전 의원은 "저는 각 부처 장관·국회의원들은 물론 대통령과도 맞장 뜰 수 있는 배짱과 용기를 가졌다"며 "담대한 행동으로 담대한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내무부와 전북도청에서 17년간 공직에 있었다. 민선3기 정읍시장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총선에서 민생당 소속으로 정읍·고창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에게 패했고,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한편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에서 유 전 의원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안호영·김윤덕 국회의원, 김관영 전 국회의원, 김재선 노무현대통령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가 경쟁을 벌인다. 국민의힘에선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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