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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개장 앞둔 ‘롯데월드 부산’... 교통대란 막아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8 15:46

수정 2022.03.28 15:46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쇼핑과 레저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롯데월드가 문을 연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쇼핑과 레저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1일 롯데월드가 문을 연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경찰청(청장 이규문)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에 따른 차량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부산시 등과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부산 오시라아 관광단지에는 롯데몰, 이케아, 메종 동부산 등을 비롯한 복합 쇼핑시설과 해동용궁사, 해안도로, 유명 음식점 등이 밀집하면서 매주 극심한 교통 체증이 일어난다. 롯데월드 부산은 총 15만8000㎡규모에 각종 놀이기구 17종을 갖춰 ‘동화 속 왕국’을 테마로 오는 3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경찰은 지난해부터 동부산권 교통혼잡 개선책과 대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왔다.

우선 시는 주차장 총 3213면(롯데월드 내 1534면, 임시주차장 1679면)을 확보하고 주변 도로 확장, 순환버스 운영을 통해 차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또 진입 도로에 교통정보수집장치 5대를 추가 설치하고, 오는 12월까지 송정어귀~알뜰주유소 방면 1.7km를 6차선에서 7차로로 도로확장 공사를 조기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에서는 주말과 성수기 교통수요에 따라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원거리 해운대권·동해고속도로, 근거리 송정·기장 일대 주요 교차로와 우회도로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차량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나 고장차량 발생 등 돌발적인 정체 상황을 대비해 싸이카 1개팀(6명)을 해운대와 동부산권 주요 목지점에 배치하는 등 소통과 안전 확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측에서도 방문 차량의 주차진입로 안내를 위해 입간판 40개를 설치했으며 자체 주차요원 49명을 진입로와 임시주차장에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즐거워야 할 나들이가 교통체증으로 힘들어질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동부산권 주변 교통흐름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추가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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