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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차순환도로 31일 개통, 물류비용 1000억 절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09:01

수정 2022.03.29 09:01

대구 중심 주요거점 도시 연계 광역순환도로망 구축
대구 중심 주요거점 도시를 연계하는 광역순환도로망인 4차순환도로가 31일 완전 개통, 도심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연 10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사진은 칠곡분기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중심 주요거점 도시를 연계하는 광역순환도로망인 4차순환도로가 31일 완전 개통, 도심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연 10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사진은 칠곡분기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중심 주요거점 도시를 연계하는 광역순환도로망인 4차순환도로가 31일 완전 개통, 도심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연 10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월 31일 12시부터 4차순환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에 앞서 30일 오후 4시 북 달성영업소(다사읍)에서 35년 만에 대구시민의 숙원이 해소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초청해 개통 기념행사를 갖는다.

4차순환도로는 우선 절반 가량인 32.8㎞(민자 17.7㎞, 일반 15.1㎞)를 대구시가 1조2000억원을 들여 건설해 운영 중이며, 나머지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65.7㎞ 전 구간이 하나로 연결됐다.

이번에 완료되는 구간은 달서~동명·동호, 서변~상매구간으로 나들목 8개소(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와 분기점 2개소(칠곡, 상매)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를 지나는 주요 국도와도 연결된다.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이용을 위해 졸음쉼터 4개소와 차량 고장 등을 대비한 비상주차대도 750m 간격으로 곳곳에 설치했다.


특히 이용 요금은 전 구간(달서~상매) 이용 시 승용차 기준 2200원(연계할인 800원)이다. 구간별 요금은 1종(승용차, 소형승합차, 소형화물차) 기준 900~1400원 수준(달서~동명·동호 요금 1600원+서변~상매 요금1 400원)이다.

4차순환도로는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과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해 대구와 경북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시·도민의 도로 이용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시 주변의 영천, 경산 및 칠곡 등을 하나로 연결해 대구경북 광역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그림 아래 대구경북의 생활경제권 통합과 메가시티 구축을 앞당길 때"라며 "대구를 중심축으로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대구권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구축해 대구경북 상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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