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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노승열, "마스터스 출전 포기 못해"..발레로 텍사스오픈 출격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12:32

수정 2022.03.29 12:32

'동변상련' 파울러도 마지막 티켓 잡으려 출전
매킬로이와 디섐보, 기량 점검 차원서 출사표
이경훈.김시우.이민우도 출전자 명단에 포함
노승열. /사진=fnDB
노승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강성훈(35·CJ대한통운)과 노승열(31·지벤트)이 마지막 한 장 남은 마스터스 직행 티켓 획득에 올인한다.

내달 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90만달러)이 출격 무대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개막을 1주 앞두고 열려 '마스터스 마지막 수능고사'로 불린다.

아직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때문이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강성훈과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했으나 침체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승열은 이 대회서 우승해야만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PGA투어 최정상급 선수인 리키 파울러(미국)도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를 위해 출전한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파울러는 극심한 부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 기회를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된 대부분의 톱 랭커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 대회를 건너 뛴 가운데 PGA투어에서 20승을 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기량 점검 차원에서 9년 만에 출전한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2017년 이후 5년 만에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2년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가장 최근 백투백 우승은 2008년과 2009년 대회 우승자인 잭 존슨(미국)이다.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31)과 김시우(27·이상 CJ대한통운)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 동포 이민우(24)도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기량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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