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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어달항 놀러가볼까"…휴식·레저·치유 한 곳에서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13:27

수정 2022.03.29 13:27

어촌뉴딜 300사업 강원지역서 첫 결실
어달항 전경(해양수산부 제공)..뉴스1
어달항 전경(해양수산부 제공)..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어촌뉴딜 300사업의 강원 지역 첫 결실인 동해 어달항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해 마을주인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어촌뉴딜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대해 어촌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어달항은 연 평균 100만 명이 찾는 망상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입을 통한 경제발전 잠재력이 큰 곳이지만 낙후된 시설과 방치된 공간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해수부는 어달항 어촌마을 주민들과 함께 치유, 휴식, 레저 등 어달항에서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즐거움'을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기획했다.

먼저 바닷가를 걸으며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안 산책길을 새로 꾸몄다. 기존 해안 산책길인 '바다문화길' 바닥에 경관조명을 설치해서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하고, 마을 곳곳에 설치된 벽화를 통해 관광객들이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

휴식을 취하며 동해의 일출과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정원도 만들었다.
어업인 다목적센터를 개장해 그 동안 방치돼 있던 옥상에 '아침햇살정원'을 조성했으며, 수수꽃 등 계절 꽃을 활용해 계절별로 특색 있는 광경을 감상하면 쉴 수 있는 어울림마당도 정원 옆에 만들었다.

이와 함께 어달항 인근의 청정해역을 활용해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달해수욕장에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관광객들이 해수욕, 스노클링, 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어촌뉴딜사업을 통해 어달항이 동해권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고 마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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