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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KB, 400억 규모'ESG 펀드' 공동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18:06

수정 2022.03.29 18:20

유영상 SKT 대표(가운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박종욱 KT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통신사 제공
유영상 SKT 대표(가운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박종욱 KT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통신사 제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4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함께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등을 지원한다.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3사는 지난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종욱 KT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신 3사 ESG 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ESG 펀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한다. 펀드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도 100억원을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자금은 탄소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관련 기술들을 발굴해 적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3사는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유망한 혁신 벤처 업체들을 지원하고 3사 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통신 3사는 유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1회성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 속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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