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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전용 T커머스 채널 생기면 3년간 1조 매출증대 효과"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18:08

수정 2022.03.29 18:08

미디어정책학회 연구 보고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사업자가 출현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3년간 누적 1조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미디어정책학회는 29일 '신규 T커머스 채널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사업자가 출현하면 누적 1조원의 중소기업 판로 확대는 물론 소비 진작과 고용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사업자의 출현은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전후방 연관산업을 자극해 매년 1379억원의 생산, 683억원의 부가가치를 낳는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해마다 1282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는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와 변상규 호서대 교수가 맡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기 전용 TV홈쇼핑 사업자가 추가로 T커머스 채널을 겸영할 경우 예상되는 추가적인 경제적 효과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판로 확대로 고민하는 많은 중소기업에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출범은 매출 증대, 생산유발 효과, 고용창출 등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국내 TV홈쇼핑 사업자는 GS샵, 롯데홈쇼핑, NS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 7곳이고, T커머스 사업자는 TV홈쇼핑 5곳(겸업)과 단독 사업자인 SK스토아, K쇼핑, 신세계TV쇼핑, W쇼핑, 쇼핑엔티 등 총 10곳이다.

후발주자이면서 공공성을 갖고 중소기업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홈앤쇼핑과 공영쇼핑은 T커머스 채널사업권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T커머스 사업의 성장이 지속된다면 신규 채널의 출현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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