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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항공로 막힌 '러시아 교민 70여명.. 31일 카페리선으로 입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9 23:44

수정 2022.03.29 23:45

정부 당국 마련 '이스턴드림호' 30일 블라디보스토크 출발, 동해항 입항
[파이낸셜뉴스]
국제카페리선 '이스턴드림'이 지난 2020년 9월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승용차 등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제카페리선 '이스턴드림'이 지난 2020년 9월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승용차 등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 발이 묶였던 "러시아 교민들이 탑승한 '이스턴드림'호가 30일 오후 1시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 31일 오후 1시쯤 강원도 동해항에 입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최근 우리나라와 러시아 간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우리 교민 중 일부가 정부 당국이 마련한 여객선으로 30일 귀국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이 여객선 탑승을 신청한 우리 국민은 74명으로 출항까지 시간이 있어서 탑승객 숫자가 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이 우리 국민들의 귀국 편의 등과 관련해 필요하면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중순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의 러시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개시 이후 우리나라도 미국 등 서방국가와 함께 대(對)러시아 경제·금융제재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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