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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라인업 미11, 샤오미12 시리즈 등
미11, 앱 이름 따라 성능 다르게 나와
삼성처럼 게임 성능 제한 통한 발열 방지 추측
샤오미12 시리즈는 일반앱 성능 저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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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12 시리즈는 일반앱 성능 저지 의심
30일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외신 IT 매체 등에 따르면, 전자기기 성능측정 전문사이트 긱벤치 공동창업자 존 풀(John Poole)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긱벤치 테스트를 통해 샤오미 플래그십 기종 미 11 관련 의심쩍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게시했다. 샤오미가 의도적으로 앱 이름에 따라 성능을 조작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벤치마크 앱 상에서 의도적으로 성능을 높게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해당 의심을 받고 있는 모델들은 긱벤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리스트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해 샤오미11T 프로 기종에도 같은 혐의를 받은 바 있지만, 큰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앞선 삼성전자 GOS 문제와 이후 연달아 터졌다는 점에서 문제를 마냥 피해 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고성능 연산 처리 등을 요구하는 게임 앱 등에 성능을 제한하는 GOS를 강제로 적용해 소비자 원성을 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샤오미 측에 추가 정보를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회사 측은 질문 리스트에 대한 대답을 바로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존 풀은 "또다른 제조사가 성능측정 앱 외 일반 앱 성능을 제한해 소비자들을 호도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참 실망스럽다"며 "샤오미 제품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적발된 기종은 빠르면 이주 내 퇴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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