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스타트업 육성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 4월부터 접수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0 11:00

수정 2022.03.30 11:00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대학을 지역성장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2년 캠퍼스 혁신파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입지가 좋은 대학 유뷰지를 활용해 도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각종 기업시실과 창업지원시설, 주거 및 문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현재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 경북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의 도시첨단 산업단지 지정·착공 등 개발 절차가 진행 중으로, 올해 공모를 통해 2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한다.

신청대상은 기존 공모와 동일하게 대학 및 산업대학이다. 사업부지 면적은 최소 1만㎡ 이상 필요하고, 개발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공공기관과 공동 사업시행이 가능해야 하는 등 공모 신청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평가지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35점) △대학의 사업추진역량과 의지(30점) △기업유치 및 기업지원 기관의 참여 가능성(25점) △지자체의 행·재정적 사업지원 의지(10점) 등 4개로 구성된다.

올해는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로의 개발타당성' 평가 배점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가점 2점을 부여한다.

접수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6월 초 최종 선정된다. 공모에 선정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청년창업 지원플랫폼(기업 입주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는 입지가 좋은 도심 내 기업공간을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에 장기간 저렴하게 제공해 스타트업 열풍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규제는 완화하고 지원은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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