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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ADD 독자 기술로 '고체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성공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0 16:46

수정 2022.03.30 18:33

향후 '위성 능력 도약,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 기대'
[파이낸셜뉴스]
30일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순간 장면. 사진=국방부 제공
30일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순간 장면. 사진=국방부 제공
30일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ADD는 이날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개발·제작비가 비교적 적게 들고 액체연료 추진 방식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며 신속한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미사일지침 종료와 7월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 이후,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첫 시험발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형 인공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DD는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추가 검증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기업이 개발 중인 소형발사체 발사 등을 지원하고자 나로우주센터 내 신규발사장 및 발사대, 발사추적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30일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순간 장면. 사진=국방부 제공
30일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발사 순간 장면.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우주발사체의 탑재중량을 보다 단기간에 늘리고 발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체·액체연료 추진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우주발사체 기술을 개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ADD는 앞으로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 독자기술 기반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액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액체 중형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발사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비롯해 합동성에 기반한 국방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2020년 7월 28일 우리나라의 민간·상업용 로켓의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의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합의하면서 '대한민국은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 하이브리드 연료까지 아무 제한 없이 연구·개발, 생산·보유 할 수 있게 됐다.

고체연료는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해 액체연료보다 경제적이며, 연료주입시간도 없이 신속한 이동·발사가 가능해 군사용으로도 적합하다. 자체개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하면 저궤도(500~2000km) 군사정찰 위성을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언블링킹 아이(unblinking eye, 깜빡이지 않는 눈)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려졌다.

현재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6억 달러 수준인 데 비해 글로벌 우주산업은 연 3600억달러 규모로 2040년엔 1조 달러까지 성장이 기대된다.
30일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C단 분리(오른쪽) 장면. 사진=국방부 제공
30일 국방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ADD는 이날 충남 태안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C단 분리(오른쪽) 장면.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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