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위공직자 83% 작년 재산 늘었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00:00

수정 2022.03.31 00:00

1978명 평균 1억6600만원 증가
고위공직자 83%가 지난 한 해 재산이 늘었다. 5명 중 4명꼴로, 재산 증가액은 평균 1억6600만원이다. 지난해 부동산 가격 및 주가 상승 영향이 가장 컸다. 고위공직자의 평균 신고재산은 1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년보다 1억1406만원 늘어난 재산 21억9098만원을 신고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재산 15억1043만원을 신고했다. 이강섭 법제처장이 재산 350억원으로 고위공직자(공개대상) 중 가장 많았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을 비롯, 재산공개 대상자 1978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고위공직자 1978명의 재산신고 평균 재산(2021년 12월 31일 기준)은 16억21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에 신고한 재산 평균(14억5516만원)보다 1억6629만원 증가한 것이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83%(1641명)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 증가는 부동산·주식 등 보유자산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연원정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지난해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요인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 공직자의 재산을 보면 문 대통령이 전년보다 1억1406만원 늘어난 재산 21억9098만원을 신고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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