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박철민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08:06

수정 2022.03.31 08:06

신선일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국장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제보한 성남 국제마피아 조직원 출신 박철민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선일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국장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제보한 성남 국제마피아 조직원 출신 박철민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경찰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박철민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다른 두 곳의 장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경찰은 박씨가 이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고의로 폭로했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한 후 박씨를 직접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씨는 이 후보에게 줬다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구속돼 있던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었던 박씨가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보했다는 진술서와 현금다발 사진을 근거로 이 후보가 국제마피아파 측근들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20억원 가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씨가 2018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업 성과를 알리는 글을 게시하며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허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박씨와 장 변호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은 경찰에 사건을 맡겼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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