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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만 모여 사세요"..울산에 공공실버주택 착공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17:00

수정 2022.03.31 17:00


주택 80호, 복지관으로 구성..2023년 9월 준공 예정
화장실 내부에는 비상벨과 수평 및 수직 손잡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인을 위해 바닥의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갖춘 공공어르신(실버)주택이 울산 혁신도시 안에 지어진다.

울산 중구는 31일 중구 약사동 327-6번지 일원에서 공공어르신(실버)주택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 송철호 울산시장, 시·구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인 공공어르신(실버) 주택은 총 사업비 228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647㎡, 지하 1층 지상 4층 2개동 규모로 건립되며 주택 80호와 노인복지관으로 구성된다.

2~4층 각 호실의 전용 면적은 25.95㎡(약 8평)로, 어르신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바닥은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재료로 마감할 계획이다.

또 화장실 내부에는 비상벨과 수평 및 수직 손잡이를 설치할 방침이다.

1층에 위치한 노인복지관에는 건강증진실, 상담실 등의 의료·건강관리 시설과 빨래방, 무인택배 보관함, 휴게 공간, 강당, 프로그램실 등 일상생활 및 여가활동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장은 법정 주차구역 24면보다 16면 많은 40면으로 조성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공어르신 주택은 주거공간과 복지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복지 모형으로, 건립이 완료되면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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