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하는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구 예비후보는 31일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활력도시 원주! 바로 지금, 구자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구 예비후보는 “우선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 중 여러 사정상 대출 등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돌아오는 채무상환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며 “원주시가 3000억 원의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일정금액을 출연, 신용보증기관을 통한 보증을 받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구 예비후보는 “시장 취임 즉시, 3년 전 화재 피해를 본 중앙시장 나동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그 건물 2층을 원주시가 매입토록 하겠다”며 “리모델링해 청년과 문화예술을 위한 창작공간을 만들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센터도 입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주시 내 25개 읍면동의 균형발전도 약속했으며, 스마트 교통시스템과 안전거버넌스 구축, 코로나19 등 감염질환 장기화에 대비한 ‘원주시 위기대응위원회’ 구성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이 밖에 미해결된 현안을 다루는 조직도 구성하기로 했다. 원주시 인근인 횡성지역과의 갈등문제인 장양리취수원, 무실동 교도소 부지활용 등 해묵은 현안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8년간 도의회 의정경험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지역주민들이 들려주신 이야기를 하나하나 정리했다”며 “도의 행정 중심에서 일하면서 우리 원주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과연 필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 예비후보는 8대, 9대 강원도의원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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