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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AI 음성인식·번역플랫폼 1위 엘솔루 인수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14:47

수정 2022.03.31 14:47

글로벌텍스프리 CI
글로벌텍스프리 CI


[파이낸셜뉴스] 글로벌텍스프리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및 번역플랫폼 1위 기업 엘솔루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AI 사업에 나선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는 엘솔루의 보통주 52만5500주에 대한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양수 대금 정산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14일 엘솔루의 지분 25%(52만5500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금액은 총 162억원 규모다.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한 지분 확대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엘솔루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음성인식, 기계번역, 자연어 처리 등 AI 솔루션을 연구, 개발, 공급하고 있다. 한국어 음성인식율은 98% 수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정확성의 솔루션을 갖고 있다.

엘솔루가 개발한 번역 솔루션은 2013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에 S번역기로 탑재돼 전 세계 5억명이 다운로드했다. 또 리우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 등에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로 사용됐다. AI시대를 맞아 다국어 회의시스템, 무인 상담 시스템 등과 같은 사업 영역에 진출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엘솔루 인수를 통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관광 시장과 K콘텐츠 번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AI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해 신사업 확대도 노리고 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AI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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