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장 출마자들이 연일 공약 발표에 나서며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갑윤 예비후보(72)는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두번째 정책공약 '통(通)하는 울산'을 발표하며 "인천공항과 울산공항 논스톱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일본과 중국, 동남아를 직행할 수 있는 울산공항의 국제공항화를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 후보는 "스마트한 버스정류소와 울산의 버스 대수를 늘리고 자정이후 심야에 운행하는 버스를 도입해 울산시민의 교통적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범수 의원(59)은 울산지역 9대 분야 100대 과제 중 문화관광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울산전체를 증강현실(AR)의 게임공간으로 만들어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 의원은 "2030이 원하는 일자리 3만개와 약 2조의 생산유발효과를 통해 15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을 1000만원 이상 증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 의원은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샷을 올리면 인증서와 기념은화를 선물해 대박이 난 것처럼 포켓몬고 같은 증강현실(AR) 캐릭터 1만개를 만들고 관광객들이 그 캐릭터의 수집 정도에 따라 1등 1억원을 비롯해 자동차 경품 등을 파격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예비후보(64)는 이날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길천일반산업단지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대표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길천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중대재해법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길천산업단지 진입도로 조기개설과 공단입주규제완화 등 중소기업 현장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과 울산시가 함께 잘 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날 이채익 의원(66)은 다섯번째 공약으로 청년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및 지역 사회 관심도 제고를 위한 신문 구독료 지원을 제시했다.
지역청년(만 19~29세)을 대상으로 지역신문 구독료 50%를 연간 12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매년 종이신문 구독률이 급감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구독료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를 향한 청년들의 관심과 접근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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