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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선거 출마 결심 굳혀…박형준·김영진 3파전 예상

뉴스1

입력 2022.03.31 15:35

수정 2022.03.31 15:44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로고.© News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로고.© News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다가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선거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삼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인물난에 시달리던 더불어민주당에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현역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불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유력 후보로 꼽히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변 전 권한대행과 함께 김해영 전 국회의원,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혔왔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사실상 출마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류 전 처장 역시 본인이 직접 출마하는 것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경선 휴유증을 고려해 추대 방식으로 변 전 대행을 시장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현직인 박형준 부산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최다선이자 부산시장 출신인 서병수 의원(부산진갑)을 비롯해 다선 현역 의원들의 출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선 승리 이후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 변수로 꼽히던 박 시장의 '공직선걱법 위반 혐의' 재판도 당내에서는 '정치적 기소'로 선을 긋고 있어 박 시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 재판은 지방선거 이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박 시장의 기소건이 문제가 있다면 이미 중앙당 차원에서 윤리위에 회부돼야할 사안인데, 그럴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17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위원장은 "부산이 더 이상 '땅'이 아닌 '사람의 소중한 땀'에 투자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등과 연대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같이 살아가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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