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김포 토요브런치콘서트 4월2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31 23:31

수정 2022.03.31 23:31

김포문화재단 2022년 토요브런치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2022년 토요브런치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김포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문화재단 자체 제작 공연으로 작년 시민에게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던 김포아트홀 대표 브랜드 공연 ‘토요 브런치 콘서트’가 올해도 변함없이 관객을 찾아온다.

토요 브런치 콘서트는 매회 다양한 장르 공연을 선보이고 무대와 객석에 대한 전통적인 틀을 파괴해 공연 프로그램에 따라 관객석이 변해 관객은 출연자와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며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도시들이 진행하는 브런치 콘서트와 달리 김포아트홀 브런치 콘서트는 공연 기획부터 출연자 섭외, 프로그램 구성, 무대, 음향, 조명, 영상 디자인까지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제작하는 시스템으로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 공연을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김포문화재단은 설명했다.

2021년 토요 브런치 콘서트가 낭독 음악극, 장르 간 융합 공연, 관객 참여형 공연, 무용과 미디어아트 결합 등 실험적 성격이 강한 공연 형태를 선보였다면 올해 토요 브런치 콘서트는 출연자 중심 공연을 선보인다. ‘로스팅 시리즈(Roasting Series)’라는 부제로 커피 로스팅 과정처럼 한층 성숙되고 특수한 장르로 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하는 9단계 공정을 시작한다.


첫 단계로 4월2일 진행되는 로스팅 시리즈 1(Green Bean)은 <버스터 키튼 ‘항해자’ with 신나는섬>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하모니카 대회 수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New York International Artist Competition 1위, Ruth Widder Competition, 스트라드, 음연, 국제문화교류협회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와 국내외 국제기타페스티벌에서 다수 수상한 기타리스트 곽진규가 출연한다.


또한 국제적으로 유명한 미국 Fischoff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 단체인 리수스 콰르텟(Risus Quartet), 당대 악기와 연주법을 재현하는 고(古)음악 원전 연주단체 타펠무지크(Tafelmusik), 공주박동진판소리명창명고대회 국무총리상, 세종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하고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해 조명을 받은 소리꾼 최재구, JTBC 슈퍼밴드의 퍼플레인 출신 피아니스트 이나우가 대장정 막을 장식한다.

4월2일 첫 공연 <버스터 키튼 ‘항해자’ with 신나는 섬>은 무성영화와 집시음악의 콜라보 공연으로 찰리 채플린과 함께 1920년대 무성영화를 이끌던 슬랩스틱 대가 버스터 키튼의 영화 <항해자(The Navigator)>에 집시밴드 ‘신나는 섬’의 창작곡이 입혀져 100년 시간을 뛰어넘는 작업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토요 브런치 콘서트 로스팅 시리즈 1- <버스터 키튼 ‘항해자’ with 신나는섬>은 전석 1만원으로 김포문화재단 누리집(gcf.or.kr)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예술기획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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