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손예진은 3월3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번 결혼식은 비공개인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두 배우의 소속사는 앞서 이날 낮 웨딩화보 두 장을 공개했다. 한 장은 야외의 플라워 아치 앞에서 찍었고, 다른 한 장은 스튜디오 컷이다.
야외 사진 속 손예진이 선택한 오프숄더 드레스는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Vera Wang)'의 2020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다.
베라왕은 배우 심은하와 김남주,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결혼한 빅토리아 베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 등 국내외 스타들이 결혼식에서 선택한 브랜드다.
스튜디오 컷에서 손예진은 스퀘어 네크라인의 민소매 비즈 장식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이 웨딩드레스는 '엘리 사브(Elie Saab)'의 2022 봄 브라이덜 컬렉션 드레스로 알려졌다.
엘리 사브는 레바논 출신 패션 디자이너로 안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럽 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배우 수현이 결혼식에서 입었으며 지난 1월 배우 최태준과 결혼한 박신혜는 웨딩화보에서 이 브랜드 드레스를 입었다.
손예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결혼식에서 선택한 드레스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미라 즈윌링거(Mira Zwillinger) 의 드레스로 알려졌다. 풍성한 A라인 드레스로 더욱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미라 즈윌링거는 이스라엘 출신의 엄마 미라와 딸 리히 즈윌링거가 만든 브랜드다. 배우 김하늘이 결혼식 본식에서 입었던 웨딩드레스로 유명하다.
현빈과 '시크릿 가든'(2010~2011), '내 이름은 김삼순'(2005)에서 각각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지원과 김선아가 하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배우 안성기와 황정민, 박중훈, 주진모, 차태현, 한재석, 공효진, 공유, 고소영, 장영남, 강기영, 윤아, 이연희 등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화려한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손예진의 부케는 절친 공효진이 받으며 본식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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