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와 치킨의 조합…BBQ, 신제품 MZ세대에 '인기 예감'

기사내용 요약
BBQ, 로제치킨·크런치 버터치킨·황금올리브 3종 신메뉴 출시

[서울=뉴시스]BBQ 로제치킨. (사진출처: BBQ 제공) 20222.03.3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로제소스'가 치킨과 만나면 어떤 맛일까?

로제소스는 토마토소스에 생크림이나 우유를 넣어 특유의 고소함으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파스타 등 양식 메뉴에 주로 사용하는데,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과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제너시스비비큐(이하 BBQ)가 봄을 맞아 '로제치킨' 등 신메뉴 3종을 출시하고, 지난 31일 시식회를 열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 BBQ빌지워터점에서 열린 이 시식회에서 BBQ는 로제치킨, 크런치 버터치킨, 황금올리브 콤보 등 3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로제치킨은 로제조스에 황금올리브유로 튀긴 속안심살을 부어 먹거나 찍어 먹는 등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주로 '로제소스 스파게티'로 만날 수 있는 로제소스는 치킨과도 잘 어울렸다. 후라이드나 양념, 간장소스라는 뻔한 치킨 맛을 넘어 양식을 먹는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치킨과 함께 제공하는 떡도 제 역할을 했다. 떡은 매운맛과 치즈맛 두 가지로 구성됐는데, 치즈떡은 로제소스의 크리미한 느낌을 배가시켰고 매운떡은 로제소스에 없는 매운맛을 채워줬다.

[서울=뉴시스]BBQ 크런치 버터치킨.(사진출처: BBQ제공)2022.03.31.

'크런치 버터치킨'은 이름 그대로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콘버터향이 나는 치킨이었다.

고소하고 달콤한 콘버터향에 매콤한 시즈닝 '레드착착'이 더해져 단짠단짠의 맛을 내 중독성이 느껴졌다.

또 과자를 먹을 때처럼 '바삭'한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이 제품에는 마요네즈에 파인애플 소스를 더한 '파인마요소스'가 제공되는데,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크런치 버터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줬다.

[서울=뉴시스]BBQ황금올리브치킨 콤보. (사진출처: BBQ 제공) 2022.03.31.

BBQ는 이번 신제품에 기존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의 닭다리와 윙(날개), 봉(어깨 부분)만으로 구성한 황금올리브 콤보도 포함시켰다. 새로운 맛은 아니었지만 손으로 치킨을 들고 뜯는 것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이번 시식회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소개했다. BBQ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료인 '스파클링 레몬보이'가 대표적이다. 이 음료는 보이차와 레몬 농축액 등으로 만들어진 탄산수로 BBQ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콜라와 사이다를 대신할 만큼 레몬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맛으로 지방 감량 효과가 있는 보이차가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그 외에도 BBQ치킨은 수제맥주와 커피도 제공한다.

사이드 메뉴로는 바삭함이 특징인 '리얼초코볼'과 '씨솔트 카라멜볼', BBQ 자회사인 올떡이 만드는 '로제떡볶이' 등이 제공됐다.

그러나 이들 신제품 3종은 가격 면에서 아쉬웠다. 로제치킨은 1만7000원, 크런치버터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 콤보는 각각 2만2000원이다.

로제치킨은 속안심살 10조각으로 구성된 순살 제품으로 한 조각 당 1700원 꼴이다. 속안심살은 닭 한마리에서 두 조각만 나오는 귀한 부위라고 BBQ측은 설명했다. 크런치 버터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 콤보도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오일 치킨 1마리(1만8000원) 가격을 뛰어넘어 다소 비싼 감이 없지 않다.

BBQ관계자는 "봄을 맞아 MZ세대의 입맛을 저격할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며 "특히 로제치킨은 올 봄 식품업계에 로제열풍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식회가 열린 빌지워터점은 글로벌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전용경기장인 종로의 롤파크 내에 만들어졌다. '빌지워터'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나오는 지명으로, BBQ매장 인테리어도 게임 세계관을 반영해 꾸몄다. 매장은 119석 규모로 BBQ의 다양한 치킨메뉴 뿐 아니라 돈까스·우동전문점인 '우쿠야', 떡볶이를 비롯해 분식을 즐길 수 있는 '올떡' 등 BBQ 그룹 산하의 외식 브랜드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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