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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명·한식 기간 산불방지 비상대응체계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1 11:27

수정 2022.04.01 11:27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4월 5일 청명·식목일에 이어 6일 한식이 다가옴에 따라 산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부산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산불의 전개양상도 장기화·대형화되면서 시는 산불예방을 위한 선제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청명, 한식을 맞아 성묘객 등 입산자들이 늘어나고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어온 논밭두렁 소각행위 등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에 맞춰 산불발생 위험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우선 2일부터 7일까지 총 5일간을 산불방지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경계 태세를 유지한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해 운영을 강화하고 자치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유관기관과 산불예방 활동에 돌입한다.

아울러 공동묘지 주변과 사찰, 무속행위지 등 산불 취약지는 책임구역을 지정해 야간 감시조를 운영해 집중 점검한다. 불법소각 행위 단속을 위한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산불발생 원인별로 체계적인 선제 대응을 실시한다.


이근희 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봄을 맞아 산을 찾는 입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봄철은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위험이 높은 만큼 성묘나 산행 시에 흡연, 취사 등을 삼가주시고 논밭두렁 불법소각 등도 금지 행위도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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