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민간지수회사인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웹툰&드라마지수, 컨택트산업지수, 메타버스지수 등 다양한 테마지수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도 테마지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3월 31일기준 에프앤가이드에서 발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개수는 116개다. 이들의 순자산가치(NAV)는 총 12조4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테마형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전체 대비 42.6%에 해당하는 50개에 이르고, NAV 기준으로는 5조8000억원으로서 전체 대비 46.9%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테마 유형으로는 2차전지 테마(동 유형의 ETF 2개 상장, NAV 2조4500억원)와 메타버스 테마(동 유형의 ETF 3개 상장, NAV 9400억원)를 들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테마형 ETF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인테마지수 개발을 위하여 최근 리서치 인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한 테마 지수의 구성 종목을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테마 엔진에 의해 선정하는데 보다 정교한 종목 선정을 위해 텍스트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하여 엔진을 업그레이드했다.
에프앤가이드에서 발표 예정인 대표적인 테마 지수로는 대장장이 지수와 유전자혁신기술 지수 등이 있다.
대장장이지수는 소재, 부품, 장비에 특화된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이다.
지수 구성 종목으로는 주로 휴대폰, 반도체 등 경쟁력이 커지는 산업에 지속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안정적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유전자혁신기술지수는 유전자 가위, 유전자 치료제 등 유전자 기술과 관련된 종목들로 구성된 지수이다.
이 지수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유전자기술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개발되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서 MZ세대의 소비성향에 주목하여 개발한 테마지수인 MZ소비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3월 29일 상장됐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원자력발전, NFT, 구독경제, IOT 등의 테마 지수도 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