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본점 영플라자 1층에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인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먼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재조명 되고 있는 독립 서적들을 매달 테마에 맞게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직접 나만의 책과 노트를 만들어 보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국내 을지로와 홍대를 중심으로 독립서점으로 입지를 다져온 '커넥티드'만의 전문성과 감성을 담아, 일반 대형 서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독립 서적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또 고객들이 직접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책과 노트를 만들어 볼 수 있어, 기념일 선물 등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픈을 기념해 표지부터 속지, 제본 스프링 등을 개인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모자익 노트'를 구매하고 30일까지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구매한 노트와 동일한 디자인의 티셔츠와 에코백을 제작해 증정한다. 그 외에도 한 켠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북 토크 등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과 예술 작품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별도로 마련했다. 'DJ부스'를 설치해 어쿠스틱 공연이나 LP 디제잉 등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갤러리 공간에서는 뉴욕의 '커넥티드'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그림과 사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첫번째 전시 '트리오(Trio)'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덮인 일상을 세명의 아티스트(Alexa Hoyer, Betsy Kenyon, 박혜원)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담아낸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커넥티드 플래그십 카페'도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정글 에스프레소 블랜딩으로 유명한 최고급 로스팅 스폐셜티 브랜드 '알레그리아'의 커피와 함께 간단한 디저트들을 즐길 수 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MZ세대의 고객들이 먼 곳에서 찾아올 정도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구상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각 점포들이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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