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3월11일부터 모든 공무원이 관내 코로나19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쾌유 ‘안부전화’를 세심하게 챙기고 있어 시민 사이에서 칭찬과 박수갈채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안부전화는 이동 제한과 건강 우려로 재택치료자가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시켜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자 시행됐다. 또한 재택치료 관련 행정사항과 비대면 진료이용법 등을 적확하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구리시 공무원은 3월11일부터 30일까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2만7863명에게 6만177회 안부전화를 걸었다. 아울러 1434건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보건소와 구리시 재택치료상담센터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격리자에게 지급되는 생활비 지원 등 시민 대다수가 궁금해 하는 사항은 자체 제작한 매뉴얼을 활용해 안부전화 통화 중 즉시 안내하고 있다.
특히 안부전화 도중 호흡곤란 등 응급상황이 우려되는 치료자가 확인되면 즉시 보건소에 내용을 전달해 신속한 확인과 치료를 지원하는 등 치료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창동에 거주하는 정모님은 “동거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확진되고, 주변에 지인이나 친척도 없어 열이 나고 기침하는 자녀를 보며 약 배송을 걱정하던 중에 안부전화를 통해 시청 직원이 대리처방을 받아 약을 전달해줬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시민 중 단 한 분이라도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안부를 확인하고, 촘촘하게 행정지원을 실시해 치료자 모두가 걱정 없이 안전하게 쾌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대유행을 맞이한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에 대한 안부전화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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