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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궤도선 이름 후보 10개로 압축… 내달초 최종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4 12:00

수정 2022.04.04 12:00

과기정통부, 공모전에 6만2719명 참여
누리호 명칭 공모때보다 6배 이상 참여
국민선호도·전문가평가 합산 최종 결정
달 궤도선. 과기정통부 제공
달 궤도선.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
올해 8월 발사예정인 달 탐사선의 이름 후보가 10개로 압축된 가운데 이중 국민 선호도 조사와 확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 등을 거쳐 5월초 최종 명칭을 확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했다.

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1개월 간의 공모 결과 총 6만2719건이 접수됐다. 이는 2018년 '누리호'의 이름을 짓기 위해 추진한 한국형발사체 명칭공모전 응모건수보다 6배가 넘는 참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참여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그만큼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선 10개의 후보 이름은 10일 동안 응모 홈페이지에 게시해 국민 선호도 조사 50%, 확대 전문가 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결정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되며,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더불어 달 탐사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기회 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도 각각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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