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8일 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확실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34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0시 기준 누적 인원이 55만9686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월15일(2362명)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하면서 대구의 하루 확진자는 2월 넷째주 6000~7000명대, 3월 첫째주 7000~9000명대, 셋째주 1만2000명대로 올라섰고 3월16일에는 2만411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3월 넷째주 1만3000~1만5000명대, 다섯째주 1만2000~1만7000명대를 보이다 4월 들어 3000~1만1000명대로 감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3월 넷째주 1만4553명이었으나 다섯째주에는 1만2782명으로 1주일 새 12.2% 감소했다. 전파 속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3월 넷째주 0.95에서 다섯째주 0.89로 감소세가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확진자 1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967명으로 늘었고 동구 요양시설에서 7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지역 의료기관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62개 중 302개(83.4%),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180개 중 525개(44.5%)가 가동 중이며,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자 6180명, 셀프치료자 6만8691명을 합해 모두 7만4871명이다.
한편 1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에서의 신속항원검사(RAT)가 중단된다.
또 대구스타디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중단돼 대구에서는 국채보상공원과 옛 두류정수장 2곳에서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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