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 40대 포함...대당 95만~300만원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2억3628만원을 투입해 전기이륜차 102대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특히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배달용 이륜차 수요 대응과 소음 민원 감소를 위해 전체 물량 중 40%(40대)는 배달용 전기이륜차로 배정했다.
보조금은 전기이륜차의 규모, 배터리 용량 등 성능에 따라 95만~300만원까지 지원된다. 배달용 전기이륜차는 80만원을 추가로 보조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여수시에 연속해서 3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6세 이상 시민, 법인, 단체 등이며, 개인(세대)은 1대, 법인이나 단체는 3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이륜차를 구입한 경우 여수시에 차량을 등록하고 2년간의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지원 희망자는 전기이륜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 후 오는 6일부터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급 차종은 환경부에서 인정 고시한 '전기이륜차 보급대상 평가 규정'을 충족한 101개 차량이다.
대상자 선정은 신청서 접수순이며, 2개월 내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선정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출고 기간을 잘 고려해 신청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여수시 기후생태과로 전화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내연차량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기환경 개선효과가 큰 친환경차 구입에 많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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