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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아동·청소년에게 긴급재난생활비 100만원 추가 지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4 13:17

수정 2022.04.04 13:17

광양시의회와 협의해 총 260억원 규모 지급 계획
전남 광양시가 아동·청소년에게 긴급재난생활비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아동·청소년에게 긴급재난생활비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사진=광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아동·청소년에게 긴급재난생활비 100만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광양시는 앞서 전남 지자체 중 최초 1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2차 전남 최고액 지급, 3차 전국 최고액 지급 등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큰 힘을 준 바 있다.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와 자녀의 노고를 위로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며 아동 보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긴급재난생활비 추가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7~14일 개회되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예산안을 승인받아 가정의 달인 5월 중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2004년 1월 1일생부터 2022년 3월 31일생까지이며, 2022년 3월 31일 오후 6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아동·청소년으로, 2만6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아동·청소년 긴급재난생활비 추가 지급은 지난 3차 재난생활비 지급방식과 유사하게 광양사랑상품권 90만 원과 온누리상품권 10만원으로 구성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철 시 교육보육과장은 "광양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그간 교육과 보육 분야에 매년 1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왔으며 이번 긴급재난생활비 지급도 그러한 맥락이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아이와 학부모들의 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1차 20만원씩 299억원, 2차 25만원씩 372억원, 3차 30만원씩 448억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했다.
1인당 75만원 등 총 1119여억원을 긴급재난생활비로 지원해 지자체 1인당 지급액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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