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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총 발행량 90% 발행...200만개 남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4 14:03

수정 2022.04.04 14:04

2100만개로 한정된 비트코인, 1900만개 발행
"나머지 200만개는 118년 뒤 발행 완료될 듯"
[파이낸셜뉴스] 총 발행(채굴)량 2100만개로 한정된 비트코인(BTC)의 90% 발행이 완료됐다. 나머지 10%를 발행하는데는 앞으로 118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채굴업체 SBI크립토가 지난 1일 밤 1900만번째 비트코인 발행에 성공했다. 이제 발행 가능한 비트코인은 200만개다. 업계는 나머지 200만개의 비트코인을 발행하는데는 118년이 걸려, 오는 2140년에 마지막 비트코인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에 따라 화폐를 추가로 발행해 경제를 조절하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한정돼 있어 희귀성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화폐로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는게 비트코인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상자산 채굴업체 SBI크립토가 지난 1일 밤 1900만번째 비트코인 발행에 성공했다. 이제 발행 가능한 비트코인은 200만개다. 업계는 나머지 200만개의 비트코인을 발행하는데는 118년이 걸려, 오는 2140년에 마지막 비트코인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상자산 채굴업체 SBI크립토가 지난 1일 밤 1900만번째 비트코인 발행에 성공했다. 이제 발행 가능한 비트코인은 200만개다. 업계는 나머지 200만개의 비트코인을 발행하는데는 118년이 걸려, 오는 2140년에 마지막 비트코인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뉴스1

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인물이 만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화폐다. 나카모토는 2009년 1월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첫 번째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하고 비트코인 50개를 최초로 발행했다.

소위 채굴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발행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어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정리한 사람에게 대가로 새로운 코인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이 과정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새 물량을 공급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매 4년 마다 발행의 난이도를 높여 비트코인 발행의 속도를 조절하는데, 이 시기를 반감기라고 부른다.
가장 최근의 반감기는 지난 2020년 말이었고 다음번 반감기는 2024년으로 설계돼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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