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기흥역 3·4번 출구 방면 오프라인 판매점 개소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용인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조아용 캐릭터 굿즈를 이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용인시가 4일 용인 경전철 기흥역 환승센터 내 사회적경제홍보관 인근에 조아용 굿즈 판매점 ‘조아용in스토어’를 열었다.
서원콤프레샤(주)박종옥 대표가 설립한 서원재단은 저소득층 자립을 돕는 의미 있는 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매장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을 후원했다.
매장 운영은 저소득층의 자립과 취·창업을 돕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맡는다. 굿즈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층 자활에 재투자 된다.
이곳에선 조아용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한 에코백(2종), 광목 파우치(2종), 키링 인형, 머그컵, 티셔츠, 마스킹테이프·메모지·엽서·볼펜 등의 문구류 등의 굿즈 20종을 500원~1만5000원에 판매한다.
매장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조아용은 용인시를 상징하는 ‘용(龍)’캐릭터다. 귀엽고 친숙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SNS 이벤트 이모티콘이나 굿즈가 출시되면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지역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조아용 굿즈 판매 요구가 높아지자 소셜 캐릭터인 조아용을 시 공식상징물로 등록하고 용인지역자활센터와 캐릭터 사용승인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을 더욱 활발하게 알릴 수 있고 저소득층에게 일자리 제공, 자립 지원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조아용in스토어’ 오픈 기념 이벤트로 선착순 100명에게 다회용기에 담은 팝콘을 증정한다. 네이버 스토어 영수증 리뷰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인증을 한 500명에게는 조아용 마스크 1매를 증정한다.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3000원에 판매하는 광목 장바구니를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개소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YMCA 김정연 이사장, 용인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했다.
백군기 시장은 “판매점 개소로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이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물류배송, 무료 간병, 편의점, 분식 사업 등 15개 분야의 ‘자활근로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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