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국 프로그램 출연한 아이돌이 조선족? 중국 혐오 또 시작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5 07:21

수정 2022.04.05 07:28

한국 아이돌 제시카 중국 연예 프로그램 출연
소속사측 "사실 아니다" 해명에도
중국 혐오 다시 고개 들어
[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카. /사진=뉴스1
가수 제시카. /사진=뉴스1

다시 한번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다. 특히 제시카가 '조선족'으로 출연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에 대한 혐오도 다시 극에 달하고 있다.

오늘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 망고TV 서바이벌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출연자 명단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이 프로그램은 30대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5인조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미쓰에이 출신 페이, 지아 등이 출연했었다.

문제가 된 이 출연자 명단에는 제시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시카를 소개하면서 중국 조선족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출연자 명단에 '조선족'으로 표기된 것은) 어떻게 작성된건지 모르는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또 "저희 쪽에서 프로필을 작성해 방송사 쪽에 전달한 적도 없고 방송사 쪽에서도 본인들이 작성한 게 아니라고 했다"며 "우선 방송사 측에 해당 프로필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입장을 내달라고 요청을 해둔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 대한 반감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에 대한 반감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 코치를 역임했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대표적이다.
또 한국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헨리가 중국에서 활동한 후 한국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