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 대통령은 5일 "가축전염병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확산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아직 철새가 모두 북상하지 않은 상황이고 봄철 야생멧돼지 활동도 증가하면서 감염병 멧돼지가 남하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관계부처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와 긴 전쟁 치르는 중에도 한편으로 조류독감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대응에 혼신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정부 출범 초기부터 가축전염병 사전예방체계를 강화했고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로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전력을 다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축산농가도 방역수칙 준수하면서 함께 힘을 모았다. 그 결과 조류독감의 발생건수는 지난 겨울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고 산란계 살처분 규모도 4분의 1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야생멧돼지 차단 설치와 노력을 집중적으로 벌이며 양돈농가 방역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양돈농가에선 단 한 건도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가적으로 가축전염병 대응역량을 높여온 성과이면서, 관계부처 지자체 공무원들 축산농가 관련업계에서 온갖 고생을 다하며 헌신해 준 덕분"이라며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단 방역과 소독 등 방역현장의 노고가 매우 많았다. 그 헌신과 노고를 치하하며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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