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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월 소비자물가 3.9%↑…10년3개월 만에 최대

뉴스1

입력 2022.04.05 11:21

수정 2022.04.05 11:21

부산 한 대형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0.1.24/뉴스1 © News1
부산 한 대형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0.1.24/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석유류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3월 소비자물가가 10여년 만에 최대로 올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부산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올랐다.

이는 2011년 12월 4.3%를 기록한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올랐다. 이 중 Δ파(-60.5) Δ양파(-49.4) Δ유치원납입금(-22.2) Δ쌀(-6.1) Δ오징어(-8.3) 등에서는 떨어졌으나 Δ휘발유(27.4) Δ경유(37.5) Δ구내식당식사비(7.7) Δ보험서비스료(13.4) 등이 올랐다.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떨어졌다.
Δ귤(21.7) Δ마늘(19.0) Δ참외(20.1) Δ사과(4.3) Δ시금치(49.8) 등이 올랐으나 Δ파(-60.5) Δ양파(-49.4) Δ고구마(-27.3) Δ배(-29.1) Δ갈치(-8.1) 등에서 떨어졌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3.9%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 성질별 동향은 상품에서 석유류, 가공식품, 내구재 등이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서비스에서 개인서비스, 집세, 공공서비스가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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