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60·더불어민주당)은 5일 "4년간 멈춰있는 동구를 다시 뛰게하겠다"며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는 인구가 늘며 다시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며 "생활편의를 만족하지 못하면 다시 공동화현상을 맞이하고 지속발전은 멀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의 기본임무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편리성과 안전, 풍요로움을 뒷받침하는 것이다"며 "(자신은)과거 보궐선거로 동구청장을 맡았을 때 내남지구와 선교지구를 본격 개발하고 편의시설을 확충, 행정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던 경험자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 무료 와이파이 제공과 디지털 스마트 도시 구축, 공영주차장 확충, 장애인·노인 일자리 확대 등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시 한번 동구를 맡겨주시면 과거 경험과 중앙정부 인맥을 바탕으로 과거 2년간 보여드렸던 강력한 추진력을 또 발휘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 보성에서 출생해 숭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를 졸업,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전남도청,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했다.
2016년 보궐선거에서 동구청장에 당선돼 2018년까지 2년간 재직했다. 중앙부처를 거친 정통 행정가이자 경험자라는 것이 김 후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광주 동구청장 선거에는 김성환 예비후보를 비롯해 임택 현 동구청장, 강신기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진선기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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