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경기도의 작은 묘목이 되겠다. 유승민이라는 작은 묘목을 경기도에 심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에서 저를 심어주시고 저를 경기도지사로 만들어주시면 제가 그 은혜 잊지 않고 잘사는 최고의 경기도, 깨끗하고 다르게 모든 일을 하는 경기도를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오후 일정으로 쌍용자동차를 간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진심으로 경기도민께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가장 고통을 많이 받고 아픔을 많이 받는 곳을 하나씩 찾아가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열심히 고민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23년째 정치를 한다. 저는 대학에서 경제를 공부를 했고 수많은 정책을 직접 다뤘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많은 정책 제안을 했고 국회 정무위 예결위 기재위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며 "누구보다도 여야를 떠나서 정부에 대해서 대통령에 대해서 옳은 소리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어필했다.
그는 "국회에서 8년 동안 국방위원회 했었고 국방위원장 지냈다. 우리나라 육해공군, 해병대 다 경기도에 있다. 가장 많은 장병들이 경기도에 살고, 경제와 안보 나라를 지키는 두 기둥이 공존하는 곳이 경기도"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국회에서 경제와 안보에 대해 고민하고 펼쳐보고 싶었던 여러가지 정책들과 비전들을 경기도지사가 되면 꼭 실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기도 현안건의 책도 들어 보이며 "경기도에서 인수위에 건의했던 걸 보면 윤 당선인도 저와 경기도에 대해 비슷한 문제 의식이 있다"며 "공약을 하나씩 만들어갈 때 새로운 정부와 경기도민에 대한 저의 약속이 잘 맞아떨어져서 4년의 임기 동안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일자리와 주택, 교통, 복지, 교육 등 다섯가지 분야에 대해 획기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이재명 전 지사의 잘된 정책은 개선하고 잘못된 정책은 개혁하겠다"면서 "국민의힘 후보라고 해서 정치적인 보복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23년째 정치를 해오면서 단 한 번도 작은 비리에도 연루된 적이 없는 정치인으로, 경기도 행정이 부정부패와 비리, 무사안일 없도록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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