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의 6·1 지방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거물급 주자가 나오는 대구시장 선거판보다는 주목도가 떨어지지만 기초단체장을 노리는 여·야 주자들이 하나둘씩 출사표를 던지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창희 전 더불어민주당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긴 고민의 시간을 거쳐 간절한 심정으로 나섰다"며 대구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다. 사람들이 떠나는 남구가 아닌 많은 사람이 기회를 찾으러 오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전 위원장은 또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면서 남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을 내놓는 현장중심의 경영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는 공약으로 Δ탄탄한 복지체계 Δ안심되고 행복한 아동 보육 Δ2030세대와 5060세대와 어우러진 남구 등을 제시했다.
5일 현재 최 전 위원장, 권오섭 국민의힘 대구시장 부위원장, 정식원 전 대구 남부경찰서장 등 3명이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갈고 있다.
전날에는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부위원장은 "변화의 기로에 선 동구에 필요한 사람은 책상 앞에 앉은 행정가가 아니고, 선거 준비에만 몰두하는 정치인이 아니며, 앞을 내다보는 경제전문가이자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경영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사람이 모여들고, 기업이 모여들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내실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책상 위 서류 속 미래비전이 아니라 거리 곳곳에 생기가 돌고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구청장 예비후보자는 최완식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우 전 위원장, 차수환 동구의회 의장, 윤석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 4명이다.
일찌감치 북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병우 전 50사단이전추진위원장은 최근 북구 태전동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 북구청장 예비후보자는 박 위원장과 구본항 전 대구시의원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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