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앙탑공원서 국악 버스킹 공연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오는 9일부터 6월18일까지 격주로 토요일 오후 2시에 공연을 한다. 공연은 모두 6회로 4월9·23일, 5월7·21일, 6월4·18일에 공원 내 풍류문화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대는 창작음악과 서양가곡을 선보이는 융합공연으로 꾸며진다. 경기·제주민요, 해금 3중주, 가야금 산조, 7080 메들리, 피리 복주, 태평소 시나위로 다채롭다.
이번 국악 버스킹에는 우륵국악단 단원 20명 정도가 돌아가며 참여한다.
중앙탑공원은 국보 6호 탑평리칠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탄금호 옆에 있다. 신라 원성왕 때 통일신라 전 국토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사람이 동시에 출발해 만난 곳에 탑을 세웠다. 이 석탑의 다른 이름이 중앙탑이다.
중앙탑은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높이가 14.5m에 이른다. 중앙탑공원에는 충주박물관을 비롯해 국내 조각가 작품 26점 등 볼거리도 많다.
시는 관광객을 위한 셀프스튜디오와 의상대여소, 자전거대여소도 제공하고 있다.
우륵국악단 단장인 김두환 충주부시장은 "아름다운 중앙탑공원 풍경과 함께 국악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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