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운영…해외입국자, 일반인 등 4346명 이용
진주형 방역으로 79명 선제적 확진자 찾아내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한 '안심숙소'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3월1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년간 안심숙소를 운영했다.
안심숙소 이용자는 해외입국자, 일반인 등 4346명이 이용했으며 특히 선제적 진주형 방역으로 79명의 확진자를 사전에 찾아내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이용자 중 79명이 검사 후 안심숙소 대기 중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지역사회로의 확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지난 3월21일부터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1일부터 국내 미등록 해외 접종완료자의 격리면제 및 모든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안심숙소 운영을 종료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2020년 3월11일부터 해외입국자와 국내 집중발생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대학생 등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우선 받도록 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한 안심숙소에서 1일 정도 머무르게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3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전국 유행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지속 심화했고, 주간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평가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2021년 12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이에 시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확산 방지와 함께 본인과 가족 및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외입국자가 안심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 판정자는 격리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음성’판정자는 안심숙소를 퇴소하여 자택으로 돌아가 10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안심숙소 운영을 위해 2020년 3월 11일부터 매일 6명의 시청 공무원들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숙소 이용자를 관리·지원하여 왔다.
또한 안심숙소는 코로나19 검사 대기장소뿐만 아니라 부득이한 사유의 일반인에게 자가격리지로 제공하고, 공실 활용을 위하여 재택치료자 동거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신종 변이바이러스 발생 등 급변할 수 있는 방역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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