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 2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며 재택치료자와 위중증 환자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3월 셋째주(13~19일) 주간 6만1810명의 확진자가 나와 하루 평균 883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넷째주(20~26일) 5만3590명(7656명), 마지막주(27일~4월2일) 4만3189명(6170명)으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확진자 29만여명 중 20대 이하 청소년과 영유아 비율이 28.9%(8만2007명)로 가장 높았으며, 40대가 16.4%(4만6470명), 60대 이상 14.8%(4만1950명) 순으로 나타났다.
구군 별로는 남구가 8만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6만3031명, 울주군 5만3481명, 중구 5만1444명, 동구 4만2984명 순이다.
특히 확진자 감소세 지속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재택치료자 등도 모두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준중증 이상 위중증 환자는 51명으로 모두 울산대병원(113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때 80%가 넘던 병상 가동률은 45.1%까지 떨어졌다.
나머지 경증병상 가동률도 40% 이하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날 당뇨와 치매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50대와 60대 2명, 70대 1명, 80대 1명 등 5명의 사망자가 추가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67명으로 늘었으나 지난 2주간 사망자수와 비교하면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재택치료자도 2만6955으로 정점 당시인 4만명대 중반에 비해 2만명 가까이 감소했으며, 집중관리군도 650명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이날 현재 70만4214명이 코로나 3차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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