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3선)은 5일 "대한민국의 첫 번째 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이라며 "국제적으로 한국의 역량이 평가받는 속에서 바이오 산업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개최한 '코로나 방역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까지' 출판 기념회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백신 허브로 지정됐다. 아마 5~10년 내 바이오 산업이 굉장히 성장해서 백신 허브가 그 바탕이 됐다고 평가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에 준비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지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맡아 2년이 지나는 동안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연말에 내볼까 하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대선이 끝난 시기에 출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펴낸 책을 통해 K-바이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면서 2년간 복지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방역과 바이오산업, 그리고 공공의료, 국제보건 등에 대해 국회, 정부, 기관과 토론을 해왔던 우리 보건의료 전략을 담고 있다.
책은 Δ코로나19 방역과 공공보건의료체계 Δ국제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 Δ미래를 위한 도전, 글로벌 백신 허브 전략 Δ코로나19 팬데믹과 북한 4개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는 코로나19 방역의 공과를 주제로 진행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대담, 2장에는 미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한국의 역할을 논의한 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피터 샌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 대담이 실렸다.
3장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펼쳐야 할지를 제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했다. 김 위원장은 처음 이 인력양성 허브를 제안하고, 예산 확보 등 주요 역할을 했다.
김 위원장은 Δ1964년 서울출생 Δ서울대 사회학과 Δ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Δ칭화대 법학 석사 Δ뉴저지 러트거즈대 뉴어크 로스쿨 법학 박사 Δ김대중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 Δ민주당 최고위원 Δ민주연구원장 Δ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장 Δ제15·16·21대 국회의원 Δ제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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