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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욱 부산 동구청장 예비후보 "북항 재개발 이익, 지역 환류할 것"

뉴스1

입력 2022.04.06 10:56

수정 2022.04.06 10:56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동구청장 예비후보.(동구 제공)© 뉴스1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동구청장 예비후보.(동구 제공)© 뉴스1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동구청장 예비후보.(동구 제공)© 뉴스1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동구청장 예비후보.(동구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또 한 번 구민의 부름을 받으면 동구를 원도심·북항 개발이 조화로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보수성향이 짙은 부산 동구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 첫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최형욱 동구청장 예비후보의 말이다.

임기 동안 부산 최초의 지역화폐인 'e바구페이'를 선보인 최 예비후보는 북항 시대를 맞이한 동구의 경제 발전 등을 위해 재선에 두 팔을 걷고 나선다.

그는 북항재개발 사업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지역으로 급부상하는 동구를 일자리가 넘쳐나고 복지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형욱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지난 지방선거 공약은 잘 지킨 것 같나

▶지난 지방선거 때 구민들께 35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그중 달성한 공약률만 82.6%다.
달성하지 못한 공약을 재선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과거 동구는 59개의 특광역시 자치구 중 고령화 비율이 높고 출생률은 낮은 도시에 속했다. 하지만 현재 출생률과 어르신 인구 비율은 부산의 중위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동구에 있는 어르신들의 노후가 행복한 도시를 꿈꾼다.

-해결 해야 할 현안과 지역의 청사진은

▶동구에는 산복도로가 위치해 구민들이 주거 환경에 불만족도가 높다. 주거 환경 정비를 위해 좌천동과 수정동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상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확대도 준비 중이다. 동구는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은 아니다. 이에 북항과 산복도로를 잇는 스마트 모빌리티 교통체계 구축, 산복도로 순환 트램 열차, 경사용 엘리베이터 등의 대체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역의 발전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지난해 '2030 동구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도 완료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북항 재개발 사업이 잘 마무리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동구에 무사히 유치돼야 한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북항 재개발 사업, 2030부산엑스포는 국책 사업이라 자칫 동구민이 소외될 수 있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실시 설계 단계에서 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북항 쪽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는 등 고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거기에 따른 산복도로 주민들의 조망권 상실, 상대적 박탈감이 큰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북항 재개발에서 발생하는 부가 이익들을 원도심에 환류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 부산항 조망권으로 인해 고도제한이 묶여있는 곳도 많다. 이 고도제한을 부분적으로 해제할 수 있도록 용역을 추진할 생각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에 건의해 고도제한 해제를 설득할 예정이다.

-동구에는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유독 많았다.

▶임기 동안 폭우로 인한 초량지하차도 인명 피해와 동천이 범람해 구민들이 피해를 봤다.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는 게 지자체의 책무인데, 지금도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하차도의 경우 3단계에 걸친 안전장치를 만들어 놨다. 상습 침수 구역인 범일동 구역에는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집중 호우 시 비를 저장할 수 있는 저류조와 대형 펌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 중이다. 최근엔 중대재해대응계도 신설했다. 경사지, 옹벽 등 사고 우려 지역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동구에 있는 미군 55보급창 이전을 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55보급창은 당연히 이른 시일 안에 이전을 해야 한다. 백운포라든지 경남 진해 신항을 대체부지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청장에 당선되자마자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 단체와 함께 55보급창 반환을 위한 시민 협의회도 만들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 적극적으로 반환 활동을 할 생각이다. 다만 보급창은 미군 시설이기 때문에 소파협정을 살펴봐야 하고 외교부와 국방부 입장도 있기 때문에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 중요하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동구는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역이며, 북항 재개발 사업으로 100만평에 가까운 새로운 땅이 생기기도 할 곳이다.
더 매력적인 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일자리와 복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주요 약력
Δ부산광역시 5,6대 의원 Δ부산광역시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 Δ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Δ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의장 Δ부산고등학교 운영위원장 Δ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해양수도특별위원장

◆주요 공약
Δ노후주택·아파트 리모델링 및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추진 Δ지속가능한 일자리 1200개 창출 Δ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Δ창의적인 신개념 놀이터 설치 Δ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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