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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대표적 퇴행성뇌질환인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으로 촉발되는 치매를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치매치료제 신약개발 국책과제에 자사가 개발 중인 'iCP-Parkin'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치매치료제 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총 1987억원의 기금을 운영 중이다. 셀리버리가 치매치료제 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명은 '알츠하이머병 치매(AD) 에서 인지기능상실을 회복시킬 수 있는 iCP-Parkin의 비임상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한 치매치료제 개발'이다. 연구개발비는 30억원이며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의 기준은 다른 연구들과 차별화된 기술, 연구의 창의성과 혁신성, 연구개발기관의 연구수행능력 및 연구개발역량, 높은 사업화 및 시장 성공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다. 이와 동시에 탄탄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물질에 대해서 선정이 이뤄졌다.
서면 및 구두평가 등 2차에 걸친 경쟁을 통해 iCP-Parkin은 위 조건들을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매우 기대되는 물질이고, 이는 셀리버리의 생채 내 약리물질 전송기술인 TSDT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에 의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인 전문가들의 서면평가에서 한 평가위원은 “파킨슨병에서 적용해 본 기존 연구 결과가 유망해보이며 이를 알츠하이머병에 적용해 신경퇴행을 억제하는 가능성이 있다면 매우 파급효과가 큰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기존 다른 약물에 비해 독창적인 타겟으로 약물을 개발하고자 하는 면은 매우 창의적이라 생각되고 선행연구 결과도 매우 신뢰있다고 생각됨”이라는 의견을 냈다.
2차 구두평가에서도 종합평가의견의 핵심은 “BBB 통과가 높아서 중추신경계를 타겟하는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 보임”이라고 평가해 iCP-Parkin이 중추신경계를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도 개발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의견이었다.
셀리버리의 퇴행성뇌질환치료제 개발실 연구책임자는 “이번 치매치료제개발 국책과제 선정으로 iCP-Parkin이 파킨슨병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로서 잠재력과 뛰어난 치료효능을 가진 신약물질로써 경쟁을 통해 국가로부터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 큰 소득"이라며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뇌질환 분야에서 iCP-Parkin의 임상개발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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